미국 애리조나에서 10대 소년이 랩음악을 듣는다는 이유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CNN은 지난 4일 새벽 애리조나 피닉스 인근 피오리아에서 일라이자 알아민이라는 이름의 17살 흑인 소년이 편의점을 찾았다가 20대 청년이 휘두른 칼에 찔려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도망치다 경찰에 체포된 20대 용의자는 편의점 밖에 세워진 소년의 차량에서 랩음악이 흘러나와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용의자는 랩음악을 듣는 유색인종으로부터 과거 공격을 당한 적이 있어 랩음악을 들으면 불안정해진다면서 랩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위협이 되는 존재라고 주장했습니다.
알아민의 어머니는 아들이 마약이나 술, 담배도 안 하고 음악을 사랑하며 자신의 목표에 집중했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코리 부커 의원은 지난 8일 트위터에 "또 한 명의 아이가 극악무도하고 이유 없는 행위로 살해당했다"며 "법무부는 이 증오에 의한 범죄를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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