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노조와 교육 당국이 지난주 파업 이후 재교섭에 나섰지만 파행만 거듭하다 헤어졌습니다.
다음 주 다시 만나기로 했지만 교육부가 교섭 위원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노조는 파업에 다시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 비정규직노조와 교육 당국의 재교섭이 또 결렬됐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첫날부터 교육부도 교섭위원으로 참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집단 교섭의 주 사용자인 교육부가 나서라는 것입니다.
[고혜경 / 학교비정규직노조 수석부위원장 : 저희들은 시도 교육청하고는 교섭 못 하겠어요.]
반면 교육부는 사용자는 시도 교육감들이기 때문에 직접 나설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는 시작조차 못 한 채 이틀간 정회를 거듭하다 양측은 교섭 테이블을 떠났습니다.
양측은 오는 16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노조는 현재 기본급 6.24% 인상, 수당을 포함한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인용 /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사무처장 : 16일 본교섭에서도 시도 교육청, 그리고 교육부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그 이후에 연대회의는 즉각적인 2차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투쟁 계획들을 긴급하고 엄중하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 실무 교섭마저 결렬될 경우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 참여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710190913329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