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심의 또 파행...노사 대치 계속 / YTN

2019-07-09 0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노동계의 불참으로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막판 노사 격돌로 주 후반에 가서야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근로자위원 9명이 모두 불참했습니다.

근로자위원들은 사용자위원들이 내년 최저임금을 4% 이상 깎자는 입장을 고집하는 한 합리적 대화와 결정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삭감안을 즉각 철회하고 상식적인 수준의 수정안을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남신 /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 : (삭감안을)철회하고 인상안을 즉각 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사용자위원들은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에 따른 부작용과 현재 경제 환경이 좋지 않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또 공익위원들이 경제지표를 종합적이고 공정하게 분석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권순종 /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 위원 : 소상공인들은 L자형이 아니라 아예 우하향하는 경기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노사 모두 내년도 최저임금 요구에 대한 수정안을 내지 않았습니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근로자위원의 불참에 유감을 나타내고, 상대에 대한 존중을 강조했습니다.

[박준식 / 최저임금위원장 : 이 회의에서 입장은 달라도 우리는 궁극적으로 하나일 수밖에 없습니다.]

박 위원장은 적어도 11일까지는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관한 논의를 종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노사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 최저임금 결정이 며칠 더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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