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무능” vs “일본 탓”…국회 도마에 오른 정부 대책

2019-07-09 2



오늘 국회에서는 외교안보 대정부 질문이 시작됐습니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도마에 올랐는데요.

야당 의원들은 외교 무능이라고 질타했습니다.

김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 의원들은 '무능 외교'라며 외교안보라인의 경질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주호영 / 자유한국당 의원]
"국방 외교 장관 무능하고, 이대로 둬서는 안 됩니다. 해임 건의할 생각 없으십니까?"

[이낙연 / 국무총리]
"의원님 여러분의 뜻 새기고 상의하겠습니다."

[윤상현 / 자유한국당 의원]
"외교가 없었습니다. 무대응, 무책임, 무능 외교였습니다.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눈에 보이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범정부 차원에서 많은 안을 검토하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은 일본 정부를 탓했습니다.

[심재권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베 수상은 우리 대통령은 대북 영향력도 없다 이렇게 비아냥대면서 시정잡배 같은 외교 결례를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한국이 대북제재를 지키지 않았다"는 아베 총리의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우리가 오랫동안 유지해온 안보질서를 흔들 수도 있는, 위험할 수도 있는 발언이라고 우려합니다."

정부 차원에서 일본에 항의성 질문도 많이 했지만 아직 답이 없다며 일본의 무성의한 태도를 꼬집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