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율형사립고 13곳 가운데 8곳이 무더기로 재지정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들 학교는 평가 결과 기준 점수 70점을 넘지 못했는데요, 입시 위주의 교과과정 운영 등이 주요 취소 사유가 됐습니다.
자사고 공동체 연합은 강력히 반발 하며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오진 기자!
재지정 취소가 결정된 자율형사립고가 상당히 많은데요, 어느 학교입니까?
[기자]
네, 재지정이 취소된 자사고는 서울 경희고와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중앙고 한대부고 등 8곳입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자사고 13곳에 대한 운영 평가 결과 8곳이 기준 점수 70점에 미달 돼 지정 취소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학교는 학교와 교육과정 운영에서 감점을 많이 받았는데, 특히 선행학습 등 입시 위주의 학습 비중이 높은 점 등이 주요 사유로 제시됐습니다.
그러나 '고교 서열화'를 우려해 구체적인 평가 지표 점수와 총점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교육청은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재지정에서 탈락한 학교들과 청문을 한 뒤 교육부에 지정 취소 동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교육청은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되는 자사고 지원 방향, 경쟁 위주 고교교육과 서열화된 고교체제를 정상화 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후속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재지정 취소가 결정된 학교 중에는 5년 전 재지정 평가에서도 탈락했던 학교가 다수 포함된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2014년 1기 재지정평가에서 경희고와 배재, 세화, 숭문, 신일, 우신, 이대부고, 중앙고등 8곳이 기준 점수에 미달했습니다.
숭문고와 신일고는 서울교육청의 청문 절차를 거친 뒤 구제를 받아 6곳에 대해 재지정 취소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교육부가 이를 반대하면서 정부와 교육청이 양측간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6곳 모두 자사고로 남았습니다.
결과적으로 2014년에 이어 이번에도 자사고 지위를 잃을 위기에 처한 학교는 경희와 배재 세화 이대부고 한대 부고 등 5곳입니다.
자사고 재지정이 취소돼 내년에 일반고로 전환되더라도 현재 재학생들에게는 기존 자사고의 교육과정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조희연 서울 교육감은 일반고로 전환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재학생과 신입생 모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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