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농작물 피해도 우려...미리 대비해야 / YTN

2019-07-09 12

장마철에 접어들어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뿐만 아니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장마철이 지나면 병충해 발생도 잦아지는데 올해는 일부 지역에서 과수화상병도 퍼지는 상황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장맛비에 잠긴 논·밭과 비닐하우스.

매년 장마철마다 집중 호우로 벼와 밭작물이 물에 잠기거나 쓰러지고 병충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논에서는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시설과 물꼬를 미리 정비해야 합니다.

수로 주변에 난 잡풀도 제거하고 모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배수로도 막힌 곳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이종성 / 농민 : 배수로 작업을 안 하며 물이 많이 내려올 때는 막혀가지고 넘어가서 논으로 들어가니까 위험해서 안 됩니다. 배수로 작업을 꼭 해야 합니다.]

밭작물도 비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지주대로 튼튼히 고정하고 끈으로 묶어줘야 합니다.

장마철에는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병해충도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방제도 필수.

충북의 경우 아직 과수화상병이 진정되지 않고 있어 장맛비가 많이 내릴 경우 더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과수원에서도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를 잘 관리하고 바람에 가지가 찢기지 않도록 받침대를 설치하거나 가지치기를 해야 합니다.

[양호준 / 충북 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 과수 같은 경우에도 강풍이나 태풍 같은 피해 등으로 인해서 쓰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일으켜 세워주고 뿌리가 노출된 경우에는 흙으로 덮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밖에 축사 등도 배수로를 정비하고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해 방제약을 살포해야 병충해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장마기 시작된 만큼 집중 호우로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농작물 관리 대책을 잘 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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