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과실로 공사장 인부·80대 숨져...물건 주우려다 낚시객 숨져 / YTN

2019-07-08 21

어제 서울 마곡동과 충북 보은군에서 운전 과실로 공사장 인부 1명과 80대 노인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제주 삼양해수욕장에서는 낚시객이 물건을 주우려 바다에 들어갔다가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 공사장 작업자들 트럭에 깔려…2명 사상

멈춰있는 트럭 주위에서 구급대원들이 황급하게 들것을 나릅니다.

어제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마곡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후진하던 트럭에 공사장 작업자들이 깔렸습니다.

이 사고로 46살 정 모 씨가 숨졌고, 52살 강 모 씨가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70대 몰던 차 농수로 빠져…3명 사상

검은색 코란도 승용차가 앞부분이 처참히 부서진 채 농수로에 빠져 있습니다.

이 사고로 동승자 82살 A 씨가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고, 차량 운전자 79살 B 씨와 다른 동승자 등 2명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B 씨가 회전 구간에서 길옆 표지판을 들이받은 뒤 농수로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물건 주우려다"…바다에 빠진 50대 낚시객 숨져

어젯밤 9시쯤 제주시 삼양동 삼양해수욕장 근처에서 낚시하던 51살 송 모 씨가 바다에 빠져 숨졌습니다.

수색에 나선 해경이 송 씨를 구조해 근처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송 씨가 떨어뜨린 물건을 주우려 바다에 들어갔지만 나오지 못했다는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고물상 폐자재에서 불…인명피해는 없어

같은 시간,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에서는 한 고물상에서 불이 나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안에 불에 타기 쉬운 폐자재가 많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물상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709053737256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