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윤석열 의혹 파상공세 vs "문제 없다" / YTN

2019-07-08 15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윤우진 전 서울 용산세무서장 사건 수사 개입 의혹 등을 놓고 뜨겁게 맞붙었습니다.

윤 후보자는 대부분의 의혹을 부인하면서 특히 윤 씨 사건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해명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여야는 자료 제출 여부와 요청이 적절한지를 두고 전초전을 벌였습니다.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후보자 관련 없이 추정과 추측, 상상 이런 것만 가지고 이것저것 다 내놓으라고 하면 청문회 제대로 되겠습니까?]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 : 사생활이 문제가 된다고 하면 인적사항 다 지우고 주십시오. 왜 이렇게 안 냅니까?]

본 질의는 윤 후보자가 비리 혐의를 받던 윤우진 전 서울 용산세무서장의 수사를 방해하거나 부적절하게 개입한 것은 아닌지에 집중됐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까지 증인으로 부르면서 윤 후보자를 몰아붙였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의원 : 질의 답변 중에 윤우진 씨와 골프를 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맞습니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윤 후보자와 상관없는 일이라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표창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사건에 대해서 (윤 후보자가) 수사를 담당하시거나 지휘하시는 위치에 있었습니까? 당시에?]

[윤석열 / 검찰총장 후보자 : 아닙니다.]

윤 후보자도 해당 사건에 개입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관련자에게 변호사를 소개해준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후보자 : 변호사 소개를 제가 했다는 것은 조금 여러 가지 상황상으로 봤을 때 무리한 것이 아닌가.]

인사청문회의 핵심 주제로 꼽히던 윤 후보자의 배우자나 장모 관련 질의는 찾아보기 어려웠고, 대신 과거 윤 후보자가 맡았던 국정원 댓글 수사나 박근혜 태블릿 PC 관련 질의가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21일 윤 후보자에 대한 청문 요청안이 국회로 도착한 가운데 여야가 최대 30일 안에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면 대통령이 임명에 나설 수 있습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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