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논란…SBS “대왕조개 사태, 출연자 피해없게 할 것”

2019-07-08 15



SBS로선 위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일부 팬들이 예능 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의 폐지를 요구했습니다.

'태국 현지 촬영 때 멸종위기인 대왕조개를 채취했다가 결국 사과하게 된 예능 프로그램이이었지요.
공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국 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인 대왕조개를 캐내는 장면을 내보내 태국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된 '정글의 법칙' 이 프로그램에 대한 한 온라인 팬 모임이 프로그램에 대한 '폐지 촉구 성명서'를 냈습니다.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는 예능프로그램이 되었으므로, 폐지가 바람직하다"며 "태국 당국에서 철저히 조사받아 잘못에 대한 죗값을 치르라"고 요구했습니다.

비슷한 내용은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등장했습니다.

[하승호 / 서울 강동구]
"제작사나 방송사하고, 그쪽이 잘못인 것 같은데요. 방송을 하기 전에 사전에 협의나 대본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해당 사건을 조사중인 태국 경찰은 제작진과 출연자 소환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는 철저한 내부조사 결과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출연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ball@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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