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젯밤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일본 정부의 첨단 소재 수출 규제와 관련해 현지에서 기업인들을 만나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젯밤 항공기 편으로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동행한 임직원은 없었습니다.
공항에 나온 취재진이 일본 방문 목적과 일정 등에 대해 물었지만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주요 기업 총수의 만남에 참석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회장은 공항 청사를 나와 대기하던 승용차를 타고 공항을 떠났습니다.
이 부회장은 일본 경제계 인사들과 회동해 일본의 첨단 소재 수출 규제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부회장의 출장이 최근 방한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난 직후란 점에서 손 회장의 조언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당시 손정의 회장은 이 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총수와 회동한 뒤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이 직접 출장에 나선 것은 일본의 수출 규제가 삼성에 직격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규제 품목 대부분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 꼭 필요한 소재입니다.
특히 폴리이미드는 출시가 임박한 갤럭시폴드의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필름의 원재료입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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