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주 여성 무차별 폭행 30대 남편 영장 신청 / YTN

2019-07-07 90

베트남에서 이주해 온 아내를 무차별 폭행한 남편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특수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36살 김 모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4일 밤 전남 영암군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 출신 부인을 세 시간 동안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두 살배기 아들이 있었지만 폭행은 계속됐고 맞은 아내는 갈비뼈가 부러지고 머리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아내가 우리나라 말이 서툴다는 이유로 때리는 등 여러 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를 견디지 못한 아내는 자신이 맞는 모습을 몰래 찍었고, 다른 이주여성이 SNS에 동영상을 올리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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