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이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중국 상하이 이적이 임박한 김신욱의 선제골을 앞세워 성남을 3대 1로 꺾고 하루 만에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수원은 제주를 제물로 순위를 7위로 끌어올렸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은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최전방 골잡이 김신욱의 머리로 첫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전반 17분, 이주용의 크로스를 선제골로 마무리한 김신욱은 이별을 예고하듯 큰절로 골 세리머니를 대신했습니다.
반격에 나선 성남의 화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전반 24분, 중앙으로 파고 들던 에델의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1대 1 동점이 됐습니다.
이후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두 팀의 공방전은 10분 만에 다시 깨졌습니다.
전북은 로페즈와 문선민을 거친 패스를 손준호가 마무리하면서 2대 1로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후반 38분, 이동국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 골까지 터뜨려 성남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습니다.
6승 2무, 8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전북은 울산을 하루 만에 다시 2위로 밀어내고 승점 1점 차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성남은 후반 13분 얻어낸 페널티 킥 판정이 VAR 판독 이후 취소되는 불운까지 겹치면서 시즌 첫 3연승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수원은 제주를 제물로 4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했습니다.
수원은 전반 8분 타가트의 선제골과 전반 42분 최성근의 추가 골로 제주에 2대 0 완승을 거두고 순위를 9위에서 7위로 2계단 끌어올렸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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