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늘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일본의 수출 규제 보복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는 10일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30대 그룹 총수들을 만나는 등 청와대가 일본의 보복 조치에 대한 전면적인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석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세 명입니다.
김 실장 측이 직접 이들 기업에 연락해 회동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일본 출장 계획이 잡혀서 불참했습니다.
홍 부총리와 김 실장은 이번 회동에서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기업들의 피해 상황을 전달받고 가능한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실장은 앞서 지난 2일 윤부근·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과도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지난 5일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만나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상조 / 청와대 정책실장(지난 5일) : 미숙한 부분이 있다고 느끼시더라도 정부가 일하는 데 힘을 실어주시면 저희들이 일본과의 문제를 조속하고도 원만하게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일본의 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의 전면에 나설 방침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로 예정된 30대 그룹 총수들과의 간담회에서, 일본 조치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기업들의 피해 상황과 지원 요구 사항 등을 청취하고 향후 정부 대응 방안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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