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여성이 남편으로 보이는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당하는 영상이 SNS와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가해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남편으로 보이는 남성이 겁에 질린 채 서 있는 여성의 뺨을 때리고 발로 걷어찹니다.
매에 못 이겨 구석에 웅크리고 앉은 채 머리를 감싸 쥡니다.
하지만 폭행은 그치지 않습니다.
놀란 아이가 엄마를 부르며 큰 소리로 울어대지만 남성은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폭행 남성 : 음식 만들지 말라 했어, 안 했어? 내가 베트남 아니라고 했지?]
이 영상은 지난 5일부터 페이스북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전남 영암의 한 다문화가정에서 일어난 일을 누군가가 찍어 인터넷에 올린 겁니다.
인터넷과 페이스북에는 남성을 비난하고 처벌을 요구하는 댓글이 폭주했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피해 여성을 가해 남성으로부터 긴급 분리조치 했습니다.
또 가해 남성은 사안이 중대하고 보복범죄가 우려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폭행과 아동학대 혐의 등이 인정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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