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동 붕괴 사고' 관련자 줄소환...경찰 수사 본격화 / YTN

2019-07-06 15

네 명의 사상자를 낸 잠원동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오늘부터 건축주와 철거업체 관계자들에 줄소환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철거업체와 감리업체 대표도 소환해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잠원동 붕괴 사고'의 원인 규명에 나선 경찰이 건축주와 철거업체 관계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위험 징후가 있었는데도 공사를 강행한 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이어서 정확한 소환 대상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1차 조사를 어느 정도 마치면 입건 대상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건물 지지대가 손상돼 사고가 났다는 1차 감식 결과에 이어, 서초구가 자체 의뢰한 전문가 조사에서도 안전 조치 미흡이 지적됐습니다.

철거 과정에서 부실 가능성에 한층 무게가 실렸고, 관리·감독 의무가 있는 감리업체도 책임을 피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안형준 / 前 건국대 건축대학 학장 : 어떤 내용으로 안전관리 계획서가 제출됐는지, 또 그 계획서대로 해체공사를 했는지는 확인해 봐야 합니다.]

서초구도 해당 건축주와 시공업체, 감리자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철거업체와 감리업체 대표도 불러, 과실이 드러나면 형사 입건할 방침입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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