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경남 김해 주택가에서 불이나 잠자던 노부부가 숨지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에서는 기계식 주차기가 추락해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이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다세대주택 4층 화재…잠자던 노부부 숨져
불이 난 다세대주택입니다.
소방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는 불이 이미 집 전체로 번진 상태였습니다.
주택에는 노부부와 30대 아들이 잠자고 있었는데, 아들만 가까스로 대피했고, 노부부는 안타깝게도 거실과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실에서 난 불을 끄려다가 실패하고 옆집으로 대피했다는 아들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비닐하우스 창고 큰불…10개 동 불타
대로변 창고로 쓰는 비닐하우스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워낙 거세 신고가 잇따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비닐하우스 10개 동을 모두 태우고 1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 대형쇼핑몰 체력단련장 화재…소방설비 작동
목포에서는 대형쇼핑몰에서 불이 났는데 다행히 소방설비가 작동하고 소방대가 곧바로 잔불을 꺼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쇼핑몰에는 심야 관람객이 영화를 관람하고 있어서 초기 대응이 늦었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 아파트 기계식 주차장에서 SUV 추락…2명 부상
기계식 주차장에 차량 1대가 뒤집어져 있습니다.
119 구조대가 차량에서 다친 사람을 구조합니다.
50대 여성 운전자가 카리프트를 이용해 차량을 지하에 주차하기 위해 내려가다가 갑자기 추락한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와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20대 딸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기계식 주차기 관리책임자를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40대 남성 분신 시도…경찰에 제압돼 병원 이송
40대 남성이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하겠다고 위협합니다.
다행히 곧바로 경찰에 제압돼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남성은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했다며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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