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우정노조가 총파업 돌입 여부를 오는 8일까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우정노조는 어제 오후 충남 천안에서 긴급 대의원회의를 열고 오는 월요일까지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대의원들은 우정사업본부의 제안과 정부 중재안을 모두 듣고 최종 파업 여부 결정을 노조 집행부와 지방위원장 등에게 일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정노조는 오늘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진행하기로 한 파업 출정식을 취소하고 토요 집배 업무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집행부가 오는 8일까지 우정본부와 정부의 중재안을 수용하면 총파업은 취소되고, 수용하지 않으면 9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게 됩니다.
앞서 우정노조와 우정본부는 어제 오전 9시 반부터 두 시간 동안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쟁의 조정 회의를 열었지만,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우정노조는 인력 2천 명 충원과 완전한 주5일제 시행 등을 요구하며 노조출범 61년 만에 첫 총파업을 예고했지만, 우정본부는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면서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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