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문 열어놨는데...아기 인질 잡고 돈 빼앗은 강도들 / YTN

2019-07-05 5

요즘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문을 열어 놓는 경우가 많은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대낮에 강도들이 문이 열린 아파트에 들어가 16개월 된 아기를 인질로 잡고 천5백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를 눌러 쓰고 가방을 멘 남성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몇 시간이 뒤 아파트에 경찰관들이 출동합니다.

대낮에 인질을 잡고 돈을 뺏어간 겁니다.

[인근 상가 주인 : 굉장히 놀란 표정으로 평상시에 그분이 그런 표정이 아니었거든요. 아저씨랑 같이 같은 보폭으로 빨리 지나치기에 저 집에 분명히 무슨 일이 있었다.]

3인조 강도가 16개월 된 아기를 인질로 잡고 엄마에게 애초 요구한 금액은 2천만 원,

은행에 간 아기 엄마는 당황한 나머지 통장 비밀번호를 여러 번 틀려 거래가 중지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강도들은 카드로 현금서비스와 대출까지 받게 해 기어코 천5백만 원을 빼내 달아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16개월 된 아기는 두 시간 넘게 흉기까지 든 강도들에게 잡혀있어야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문 열린 집을 물색하다가 들어간 거죠. 대부분 여름에 많이 열어 놓잖아요. 앞뒤로 바람 통하라고 대부분 현관문을 열어 놓잖아요. 더우니까…. 애도 있고 그러니까요.]

경찰은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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