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노사 협상 결렬...오후 총파업 여부 결정 / YTN

2019-07-05 1

전국우정노조가 오는 9일 노조출범 61년 만에 처음으로 총파업을 예고했는데요.

오늘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쟁의 조정회의가 열렸습니다.

결과는 일단 결렬인데, 노조는 오늘 오후 긴급대의원회의를 진행한 뒤 최종적으로 총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백종규 기자! 오전에 열린 마지막 중앙노동위원회 쟁의 조정회의가 결국 결렬됐다고요?

[기자]
우정사업본부와 우정노조는 오늘 오전 9시 반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4차 조정회의를 열고 막판 협상을 벌였습니다.

1시간 반가량 진행됐는데, 결과는 일단 조정 결렬입니다.

애초 쟁의조정 기한은 지난달 26일까지였지만, 지난 1일로 한 차례 연장된 데 이어 오늘까지로 추가 연장됐는데요.

결국, 오늘 조정에서도 서로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정노조가 출범 이후 61년 만에 처음으로 총파업을 예고한 이유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집배원들의 사망 때문이었는데요.

이에 노조는 토요 집배 업무 폐지로 인한 완전한 주5일제와 인력충원을 요구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인력충원 문제는 국회심의 사안이라 본부에서 결정하지 못한다고 맞서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협상 과정에서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우정노조에 크게 5가지 협상안을 제시했는데요.

토요 집배 업무를 올해 말까지 점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것과 우정사업본부 예금 잉여금을 경영정상화될 때까지 국가에 귀속시키지 않는 방안,

위탁 업무자 500명을 충원하는 방안,

고중량 택배 단가를 올려 계약을 줄이는 안이 제시됐습니다.

우정노조는 협상안을 받아들일지 고민해왔는데, 이 협상안들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정이 결렬됐으면, 예정대로 오는 9일부터 우정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는 건가요?

[기자]
오늘 조정이 결렬되면서 우정노조가 노동부에 총파업 쟁의 신고를 하면 오는 9일부터 예고한 대로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우정노조 측은 파업 여부를 오늘 오후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어제 오전 국정 현안 점검조정회의에서 우정 노조의 충정을 잘 알고 있다며, 파업까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는데요.

이후 기존 500명 추가 채용 안에 250명을 더 채용하는 안을 양측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우정노조는 잠시 뒤 오후 2시쯤 긴급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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