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프로농구 구단들은 한창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기간인데요.
우리나라 농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뜻깊은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뜨거운 여름 햇살 아래, 더위도 잊은 어린이들이 TV에서만 보던 농구 스타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단장한 새 코트에서 뛰어노는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박서윤 / 강릉시 연곡초 : 이런 농구장이 없어서 뛰어놀기가 불편했는데, 농구도 더 많이 하고 농구를 더 좋아하게 될 것 같아요.]
운동하는 즐거움을 나누고 농구 저변을 넓히기 위해 한국여자농구연맹이 스포츠토토와 함께 펼치는 사회 공헌 활동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를 맞는 이번 위시코트 행사는 경기도 평택에 이어 강원도 강릉에서 이어졌습니다.
한창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는 선수들은 휴일도 반납한 채 뜻깊은 행사에 동참했습니다.
[박하나 / 용인 삼성생명 가드 : (농구를) 하고 싶어도 못 하는 환경이었는데, 이번 계기로 친구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이 생겨서 마음이 좋아요.]
[신지현 / 부천 KEB하나은행 가드 : 정말 밝고 재미있는 분위기여서 저도 좋은 에너지를 얻고 가는 것 같아요.]
가장 많은 오빠 부대를 끌고 다녔던 이상민, 문경은 감독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잠실 라이벌인 삼성과 SK의 팬들도 동참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두 팀은 맞대결에서 적립한 쌀을 복지시설에 전달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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