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급식을 중단한 학교는 많이 줄었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은 여전했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등굣길, 도시락을 손에 든 학생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빵과 우유가 대체 급식으로 나오지만 입맛에 맞지 않거나 정상 급식보다 양이 부족해서입니다.
[안태희 / 초등학교 5학년 : 도시락을 싸와야죠. 어쩔 수 없어요.]
도시락을 싸야 하는 엄마는 아이 건강이 걱정입니다.
[이미진 / 학부모 : 개선해야 할 게 있으면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일단 학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피해 아닌 피해를 받으니까….]
일반 교사가 돌봄교실을 임시로 맡고 있지만 파업이 길어지면 학부모들의 불편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윤현민 / 학부모 : 아이 친구의 엄마한테 부탁하거나 그럴 수 있는데, 다른 분들은 힘든 분들이 많죠. 아내와 같이 직장을 다니다 보니까….]
학교 비정규직 파업 이틀째, 급식 중단 학교는 많이 줄었습니다.
파업 참가자가 첫날보다 4천6백여 명이 적은 만7천여 명이었습니다.
급식이 필요 없는 기말고사와 겹친 학교도 꽤 됩니다.
학교 비정규직연대는 기본급 6.24% 인상과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지역별로 총파업 대회를 이어갔습니다.
[양윤숙 / 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 : 총파업 투쟁으로 공정임금제 쟁취하자!]
상황에 따라 사흘간의 파업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교육 당국과 연대회의는 다음 주 실무교섭을 재개할 계획이지만 타결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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