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원동 철거건물 붕괴, 차량 덮쳐..."인명 피해 4명" / YTN

2019-07-04 11

서울 잠원동의 한 철거 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지면서 근처를 지나던 차량 석 대를 덮쳤습니다.

소방당국은 2명을 구조했지만, 차량 한 대가 잔해더미에 워낙 깊숙이 깔려 있어 나머지 2명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사고 경위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오후 2시 23분이었습니다.

조금 전 저희가 사고 경위를 전해 드렸는데 그 사이에 소방당국의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건물은 서울 강남구 신사역 잠원동 근처의 5층짜리 건물이었고 철거작업이 진행되던 중에 갑자기 콘크리트 외벽이 무너져내렸습니다.

그래서 근처 도로에 있던 차량 3대가 무너진 외벽에 깔렸고 그 안에 총 4명의 피해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처음에 저희가 차량 4대 그리고 인명 피해 4명으로 알려드렸었는데 최종적으로는 차량이 3대로 확인됐습니다.

저희가 아까 건물 옥상에서 보여드렸는데, 근처에 초록색 차량 1대와 은색 차량 1대 그리고 빨간색 차량 1대 이렇게 3대가 확인됐었습니다.

그 가운데 빨간색 차량은 피해가 경미한 상황이었고 초록색 차량과 회색 차량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무너진 외벽에 지금 현재 아반떼로 추정되는 승용차 1대가 깔려 있는데요. 이렇게 총 3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초록색 차량의 2명이 지금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된 상태고요.

다행히 회색 차량에는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고 있었다고 합니다.

무너진 외벽으로 덮쳐진 아반떼로 추정되는 차량 안에 2명이 갇혀 있습니다.

성별이나 신원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소방당국이 콘크리트 잔해를 들어올리려고 굴삭기를 투입한 상태인데 아직까지 올리지 못했습니다.

무너진 잔해의 무게가 30톤에 달하는 상황이어서 지금 현재 동원 가능한 굴삭기 4대로는 들어올리기가 힘든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래서 소방당국은 일단 차량 안에 있는 피해자들에게 수액을 주사하는 등 최대한 긴급구호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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