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연락두절 호주 유학생 무사히 풀려나 / YTN

2019-07-04 20

평양 유학 중 연락이 끊겼던 호주인 대학생 29살 알렉 시글리가 북한 당국에 억류됐다가 풀려났습니다.

오늘 아침 중국 베이징 공항에 무사히 도착한 알렉 시글리는 건강상태를 묻는 기자들에게 아주 좋다고 간결하게 대답했습니다.

앞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오늘 의회에서 알렉 시글리의 소재가 파악됐으며 북한이 그를 석방했고 안전하게 북한을 벗어났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확인했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 정부를 대표해 시글리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노력해준 스웨덴 당국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호주에서 소규모 북한 전문 여행사를 운영하던 시글리는 작년부터 평양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밟다가 지난달 25일부터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소리 방송은 시글리가 지난달 24일 늦게 혹은 25일에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호주는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지만 평양에 대사관을 두지 않아 그동안 평양에 대사관을 둔 스웨덴을 통해 시글리의 소재 파악과 안전 송환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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