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 가운데 우선 선택권을 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의원총회에서도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지도부가 숙의를 거쳐 다음 주 초에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는데 정개특위냐, 사개특위냐를 둘러싼 양측의 의견이 팽팽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어떤 얘기가 나왔나요?
[기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오전 10시 50분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특위 위원장에 대한 의견을 나눴는데요.
1시간 넘는 토론 끝에도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특위 위원장을 선택할지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면서 지도부에 결정 권한을 위임하는 것으로 하고, 다음 주 초쯤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의원으로부터 폭넓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고, 어느 한쪽으로 의견이 쏠리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민주당에서는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는 쪽으로 의견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박 원내대변인도 여야 합의 당시 선거법을 먼저 처리하고 정한 만큼 그 순서가 정개특위를 맡게 되는 근거가 될 수는 있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2개 특위 모두 똑같이 꼭 관철해야 할 개혁 과제인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야 3당 대표도 기자회견을 열고 정개특위 위원장을 한국당에게 내어줘선 안 된다며 민주당이 맡아 선거법 처리에 의지를 보이라고 압박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검찰 개혁을 국정 주요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집권 여당인 민주당으로서는 사개특위를 맡을 가능성도 있어, 최종 결론은 지도부 논의를 거친 뒤에 다음 주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에 이어 오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있었는데, 문재인 정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군요?
[기자]
나경원 원내대표 연설의 핵심 키워드는 불안과 자유였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폭탄에 따른 일자리 실종과 경제 위기,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통상보복 등 정부 여당의 무능으로 우리 국민이 불안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치 불안은 거의 공포 수준이라면서 문 대통령을 겨냥했는데요.
대통령이 나서서 6·25 전사자 앞에서 김원봉...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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