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에서 5일째 농성 중인 요금 수납원들이 오늘 오전 차로 일부를 점거했습니다.
출근길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고, 경찰의 강제 진압으로 통행은 2시간 만에 정상화됐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먼저 오늘 아침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요금 수납원 200여 명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차로를 점거한 건 오전 7시 반쯤입니다.
제가 있는 서울요금소 바로 뒤쪽 차로를 점거했는데요.
처음에는 부산 방향 12개 전 차로를 점거했는데, 곧바로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면서 대여섯 개 차로에서 점거를 이어갔습니다.
경찰과 수납원들의 대치는 2시간 정도 이어졌습니다.
통행량이 많은 출근길에 차로 일부가 마비되면서 서울요금소 직전 1km 정도 구간에선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이 오전 9시 25분쯤 도로를 점거한 수납원들을 끌어내면서 통행은 정상화됐습니다.
경찰은 노조원 10여 명을 연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노조원을 통틀어 모두 25명이 부상을 입었고, 상태가 심한 11명은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요금 수납원들은 현재 서울 요금소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5개 중대, 경력 3백여 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수납원들이 갑자기 도로 점거에 나선 이유는 뭔가요?
[기자]
노조 측은 출근 집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로공사 직원들이 몰래 사진을 찍는 등 자극해 점거가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단 노조 측의 주장이어서 좀 더 확인이 필요합니다.
근본적으론 직접 고용 문제를 두고 닷새째 농성이 이어지면서 노사 간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입니다.
조합원 40여 명은 10m 높이의 요금소 건물 위에 올라가 닷새 전부터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데, 어제 저녁부턴 단식까지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도로공사가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수납원들을 별도의 자회사를 만들어 고용하는 데 반대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노조원들과 지속적으로 대화해 설득하겠다고 밝혔지만, 직접고용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려 갈등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요금소에서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70411003506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