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점거 수납원 10여 명 연행...통행 정상화 / YTN

2019-07-04 12

오늘 아침 서울 요금소에서 5일째 농성 중인 요금수납원 노조원들이 2시간 정도 경부고속도로 차로를 점거하면서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이 조금 전 노조원들을 끌어내면서 점거 상황은 정리됐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지금은 정상됐다고요, 현재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9시 20분쯤부터 도로를 점거한 노조 측에 마지막 경고 방송을 한 뒤, 노조원들을 연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노조 측이 충돌을 빚기도 했는데요,

경찰이 노조원들을 끌어내면서 9시 25분부터 고속도로 통행은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경찰과 노조의 충돌로 환자 20여 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7명은 상대적으로 상태가 심각해 병원으로 이송 중입니다.

또 경찰은 노조원 10여 명을 연행해 조사중에 있습니다.

앞서 오늘 아침 7시 반쯤 농성 중이던 수납원 200여 명이 서울요금소 앞 고속도로 차로를 점거했습니다.

한때 부산 방향 12개 전 차로를 점거했지만 연행이 시작되면서 현재 상황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오늘 아침 정상적으로 출근 집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측 직원들의 자극 때문에 점거가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일단 이건 노조 측의 주장이어서 확인이 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노조 측은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이 현장에 오면 점거를 풀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언제 점거 사태가 해소될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도로공사 측은 상황이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노조 측과 계속해서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속도로 요금수납원들은 서울요금소에서 5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체 요금수납원 6천5백여 명 가운데 20%가량인 천 4백 명 정도가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조원들은 도로공사가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수납원들을 별도의 자회사를 만들어 고용하는 데 반대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앞서 도로공사를 상대로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소송을 내, 하급심에서 모두 승소하고 대법원 판결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도로공사 측은 본사 사장이 자회사 대표를 맡기로 했고, 정년 연장과 임금인상 등을 통해 고용 안정을 보장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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