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독립기념일 행사 "일생일대의 쇼"...'재선용' 논란 / YTN

2019-07-03 13

트럼프 대통령이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전투기와 탱크까지 동원해 사상 최대의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것을 두고 야당과 언론에서 재선용이라고 비판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독립기념일 행사에 대한 홍보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트윗을 통해 "링컨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독립기념일 행사는 정말로 크고 일생일대의 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날 "국방부와 군 지도부가 미국 국민에게 세계 최강의 미군을 보여주는 데 신이 나 있다"며 "믿을 수 없을 저공비행과 사상 최대 불꽃놀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난 데 이어 잇따라 독립기념일 행사 홍보에 나선 것입니다.

'미국에 대한 경례'로 이름 붙여진 올해 행사에는 F-22 등 전략폭격기와 F-35 스텔스 전투기, 주력 탱크인 에이브럼스 전차 등도 동원되고 해병 의장대와 육군 군악대도 참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일 1시간 동안 대중연설에 나서고 기존의 약 2배 규모에 이르는 불꽃놀이도 계획돼 있습니다.

앞서 지난 30일 한국 방문 마지막 행사로 오산 기지에서 미군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도 사상 최대의 독립기념일 행사를 홍보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나는 독립기념일 '미국에 대한 경례' 행사를 내셔널 몰에서 거행할 것입니다 7월4일 독립기념일 행사에 모두가 함께하기를 희망합니다. 왜냐하면 이번에는 특별히 성대하게 치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야당인 민주당과 언론에서는 내년 재선을 위한 행보라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독립기념일 행사에 전투기와 탱크 등이 동원되거나 현직 대통령이 연설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CNN은 "독립기념일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트럼프의 시도는 국민통합을 위한 독립기념일 행사조차 정치화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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