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운전자 도주하다 소방관에게 덜미...불난 차량에서 시신 발견 / YTN

2019-07-03 21

퇴근 시간 만취 상태로 운전한 40대가 근처를 지나던 소방관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휴게소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나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승용차가 터널 안에서 비틀비틀 차선을 넘나들고 터널 벽도 들이받습니다.

음주운전입니다.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던 소방관들이 남항대교 위에서 오른쪽 뒷바퀴가 파손된 채 운행하던 차량을 발견하고 뒤따라간 겁니다.

[정욱주 / 부산 강서소방서 홍보운영계장 : 수차례 정지하라고 차량 번호 이야기하면서 경고 방송했음에도 불구하고 5km 이상 차량이 계속 정지하지 않고 천마산 터널까지 그렇게 주행했습니다.]

소방관들은 터널 중간지점에서 음주 차량을 겨우 멈춰 세운 뒤 운전자를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승용차를 운전한 40대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45%

운전면허취소 수준 0.08%를 3배나 웃도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이른바 윤창호 법 시행에도 아찔한 음주 운전 행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휴게소에 주차된 SUV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차량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추정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사망자 신원 확인을 위해 부검을 의뢰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 구조대가 방파제 인근 해역을 수색합니다.

친구 2명과 수영을 하다가 실종된 고교 2학년생을 찾고 있는 겁니다.

해경은 고교생이 수영하다가 체력이 떨어져 실종된 것 같다며 수색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5층짜리 상가 건물 1층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식당 전체와 2·3층 일부를 태우고 1시간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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