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훈련 공개...홍콩 시위 어디로? / YTN

2019-07-03 10

홍콩에 주둔하고 있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최근 육해공 합동 훈련을 하고 그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중국이 홍콩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할 수도 있음을 경고한 것이데 홍콩 시위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베이징 강성웅 특파원이 전망했습니다.

[기자]
홍콩의 고층 빌딩들이 보이는 쪽으로 무장군인들을 태운 군함이 접근합니다.

고속단정으로 갈아타고 경계를 하면서 재빨리 이동합니다.

헬기에서 내려서 뛰어가는 군인들도 보입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가 공개한 홍콩 주둔 중국군의 훈련 사진입니다.

테러진압 훈련이 목적이라고 하지만, 홍콩 시위를 무력 진압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공개 시점도 시위대가 한때 입법회 청사를 점거한 직후입니다.

격렬한 시위를 벌인 뒤 홍콩 거리는 겉으로는 다시 평온을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콩 정부는 캐리람 행정장관의 사퇴 등 대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입법회 점거에 대해 논란은 있지만 많은 시민들은 대학생과 젊은이들의 움직임을 지지하는 모습입니다.

[라우 킨 퀑 / 홍콩 택시기사 : 젊은이들이 좀 안 됐습니다. 정부가 소통을 개선 해서 그들의 요구에 부응했으면 좋겠습니다.]

[카리나 우 / 홍콩 시민 : 입법회 청사로 들어간 것은 일종의 시민 불복종 입니다. 자신들의 주장을 표현할 수 있는 다른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국 정부는 홍콩 반환협정이 유효하다며, 기본권을 요구하는 시민들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단호히 반대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영국 외무장관은) 아직도 과거 식민지 시대 때 환상에 빠져 높은 곳에서 군림하면서 다른 나라 일에 간섭하는 악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임박한 변수는 홍콩 당국이 예고한 시위대의 검거와 처벌입니다.

홍콩 시민과 대학생, 그리고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부를 수 있어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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