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연대파업 첫날...급식 차질 현실화 / YTN

2019-07-03 16

민주노총 소속 공공부문 비정규 노동자들이 예정대로 오늘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급식조리원과 돌봄 전담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대거 참가하는데요,

교육부 공식집계 결과 학교 비정규직 2만2천여 명이 파업에 참가해, 파업 참가율은 14.5%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공공부문 비정규직 공동 파업은 이번이 처음인데, 파업 참여 인원은 어느 정도나 됩니까?

[기자]
10만여 명이 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노총 소속 공공부문 비정규직 조합원 10만여 명이 파업에 찬성했습니다.

이들은 학교 급식 조리원이나 병원의 청소 근로자, 고속도로 요금 수납원 등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근무형태는 기간제나 파견, 무기계약 등입니다.

이들 중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데, 주최 측은 4만 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전 나온 교육부 집계 결과 2만2천여 명이 파업에 참가해 파업참가율은 14.5%입니다.

이 때문에 오늘부터 사흘간 전국 곳곳에서 급식 중단 등 학교 현장의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업 첫날인 오늘은 오후에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이어 내일과 모레는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앞 등 전국 주요 거점에서 집회를 열어 비정규직 철폐와 처우개선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이번 비정규직 파업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곳이 학교인데요 교육 당국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기자]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은 긴급상황실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또 핫라인을 구축해 급식과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급식의 경우,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을 동원해 정상 운영에 노력하되, 불가피하면 대체 식단을 제공하고, 학교별 여건에 따라 수업을 단축하도록 했습니다.

교육부가 오전 10시 현재 집계한 결과, 전국 1만4백여 개 학교 중 34%인 3천5백여 곳이 파업으로 급식을 중단합니다.

앞서 2017년에는 모두 1만5천여 명이 파업해 1천929개 초중고 급식이 중단됐는데 이번엔 1.5배 정도 규모가 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도시락 지참이나 빵과 우유 등 대체 급식을 하는 학교는 2,572곳, 기말고사나 단축수업으로 급식을 하지 않는 학교는 975곳입니다.

또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5천9백여 개 학교 중 139곳이 파업으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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