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공존의 길은 비례대표제의 개헌에서 시작합니다. 선거제도 당시 비례성을 높이기로 했던 여야를 넘는 합의정신을 저는 기억합니다.
국회 속기록에도 아마 남아 있을 것입니다. 헌법에 명문화할 것인지 선거법에 구체화할 것인지 단지 그 차이만 있었다고 저는 또렷이 기억합니다.
그런 점에서 비례대표 제도를 폐기하고 전부 지역구 선출로 대체하자는 자유한국당의 선거법 개정안은 분명 어깃장이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전향적 자세 변화를 촉구합니다. 남은 두 달의 정개특위 연장 기간 동안 국회 구성원 모두가 합의하는 선거제도의 개혁에 자유한국당이 적극 동참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패스트트랙은 의회주의에 기초하여 우리 스스로가 강제한 합의와 타협의 장치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패스트트랙은 의회주의의 중요한 또 하나의 시험대이기도 합니다.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이 무효라는 주장을 중단하고 선거제도 개혁에 함께 동참하시기를 정중하게 요청합니다. 공존에도 원칙이 있습니다.
그래야 우리는 야합의 비난을 넘어 국민의 믿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국회 정상화의 과정에서 소통과 교감의 부족이 있었다면 최종적으로 협상을 담당했던 저의 책임입니다.
우리는 선거제도의 개혁 과정에서 더 큰 공존과 협치를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보다 더 많이 소통하고, 공조하며 더 굳건한 협치의 길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특위 연장으로 큰 틀에서는 바람직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점도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는 목표에 대한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목표에 도달하는 시간과 방법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민주당은 국민 속에서 더 큰 정당성을 마련하여 선거제도의 개혁과 비례대표 제도의 진화를 위해 변함없이 전력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마침내 평화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지난 6월 30일 휴전협정을 맺은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함께 손을 잡았습니다.
오랜 적대관계를 끝내겠다는 굳은 의지의 상징이었고 종전선언으로 가는 첫걸음이었습니다. 남북미 세 정상의 만남에서 평화는 돌이킬 수 없는 시대정신으로 확고하게 다가왔습니다.
공존의 길을 향한 두 번째 논의는 우리가 한반도 평화를 둘러싼 이념논쟁에서 벗어나 평...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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