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연대파업 첫날...급식 대란 현실화 / YTN

2019-07-03 10

학교 비정규직 등 공공부문 비정규 노동자들이 오늘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특히 급식조리원과 돌봄 전담사 등이 파업에 참가하면서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 차질 등 학교 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공공부문 비정규직 공동 파업은 사상 처음인데 파업 참여 인원은 어느 정도나 됩니까?

[기자]
10만여 명이 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노총 소속 공공부문 비정규직 조합원 10만여 명이 파업에 찬성했습니다.

이들은 학교 급식 조리원이나 병원의 청소 근로자, 고속도로 요금 수납원 등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근무형태는 기간제나 파견, 무기계약 등입니다.

이들 중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가 가장 많이 참여하는 데 4만 명 정도가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오늘부터 사흘간 급식과 돌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비정규직 연대는 파업 첫날인 오늘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합니다.

이어 내일과 모레는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앞 등 전국 주요 거점에서 집회를 열어 비정규직 철폐와 처우개선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이번 비정규직 파업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곳이 학교인데요 교육 당국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기자]
교육부는 17개 시·도 교육청 긴급상황실을 통해 파업 참가 예상 인원을 파악하면서 급식과 돌봄 공백을 최대한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급식의 경우,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을 동원해 정상 운영에 노력하되, 불가피하면 대체 식단을 제공하고, 학교별 여건에 따라 수업을 단축하도록 했습니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전국 1만426개 학교 중 44.1%인 4천601곳이 파업으로 급식을 중단합니다.

앞서 2017년에는 모두 1만5천여 명이 파업해 1천929개 초중고 급식이 중단됐는데 이번엔 규모가 2배 이상 큽니다.

구체적으로 도시락 지참이나 빵과 우유 등 대체 급식을 하는 학교는 3,637곳입니다.

기말고사나 단축수업으로 급식을 하지 않는 학교는 964곳입니다.

교육 당국은 또 돌봄교실은 교직원을 활용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어제 막판 실무교섭이 최종 결렬된 이후 다시 협상을 제안해 놓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학교 비정규직연대가 기본급 6.24% 인상과 정규직과의 수당 차별 철폐를 요구하고 있고, 교육 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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