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첫날‥'급식·돌봄교실 차질' 현장은? / YTN

2019-07-02 13

막판 협상이 결렬되면서 결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학교에서 일하는 여러 직군에서 파업에 참여하는데, 특히 급식과 돌봄교실에 영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파업 첫날, 학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지금 나가 있는 초등학교도 오늘 파업으로 영향을 받는 곳이죠?

[기자]
제가 서 있는 이곳 초등학교도 오늘부터 시작되는 총파업의 영향을 빗겨나지 못했습니다.

이곳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천3백 명 정도인데, 말씀하신 대로 급식과 돌봄교실은 평소와는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급식의 경우, 학교의 조리실무원 7명 가운데 5명이 파업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오늘 출근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정상적인 급식이 불가능해졌습니다.

학교는 시·도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빵과 떡으로 급식을 대신할 계획입니다.

오전 9시가 넘어서 대체 급식에 사용할 빵과 떡이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점심시간 지난 이후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돌봄 교실도 총파업의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역시 학교 소속 돌봄 교사 3명 가운데 2명이 파업에 동참하기 때문입니다.

학교 측은 지난주부터 파업에 대비해 현직 교사들의 자원을 받았는데요.

파업 기간 돌봄 교실의 공백은 학교 교직원들이 메울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시작한 파업, 언제까지 이어지나요?

[기자]
학교비정규직연대회 측은 총파업 기간을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사흘로 잡았습니다.

학교 측은 일단 사흘 동안 급식은 빵과 떡으로, 돌봄교실은 자원한 교사들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임시 대책일 뿐 파업이 장기간 이어지면 부담이 될 거라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앞으로도 합의가 안 되면 파업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오늘 파업의 규모를 놓고는 정부와 노조 측이 약간 다른 통계를 내놓고 있는데요, 일단 노조 측은 전국 초중고등학교 만 4천여 개 가운데 6천 개 학교에서, 비정규직 5만 정도가 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2년 전 파업과 비교하면 3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그런 만큼 이번 파업의 영향도 이전보다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파업에는 학교 비정규직 외에도 고속도로 수납원, 국립병원 청소 노동자 등 다른 공공부문 비정규직들도 참여합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 1시 광화문광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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