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재로 주민 대피...승용차 사고로 80여가구 정전 / YTN

2019-07-02 11

어제 저녁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경기도 안성에서는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인근 수십여 채의 가구에 전기 공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복도형 아파트 내부에서 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제 저녁 7시 15분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집기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천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집 안에 있는 가전제품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6시 40분쯤에는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에 있는 한 농가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지만, 건물과 가재도구 등이 타 소방서 추산 3천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서 측은 화목 보일러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집주인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45분쯤엔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에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전신주 4개와 가로등 1개가 쓰러져 주변 8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전기는 오늘 새벽 0시 15분 쯤 다시 공급됐지만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는 종적을 감춰 경찰이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앞서 저녁 7시 반쯤에는 경기도 안산시 본오동에서 건널목을 건너던 72살 김 모씨가 시내버스에 치여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시내버스가 우회전 하던 중 사고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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