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락 기자가 쓰고 있는 안경 흔해보이죠.
그런데 안경 렌즈에 스마트폰처럼 화면이 뜹니다.
이런 안경을 곧 일상에서도 쓸 수 있다는데,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황 특파원이 먼저 체험해 봤습니다.
[리포트]
겉보기에는 평범한 안경.
그러나 안경테에 달린 소형 프로젝터로 한쪽 렌즈에 홀로그램을 비춰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안경'입니다.
[황규락 기자]
"스마트 안경의 가장 큰 장점은요. 이처럼 일반 안경처럼 쓰기만 해도 눈으로 각종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겁니다."
스마트폰을 들지 않아도 안경 너머로 지도를 보며 길을 찾는 것은 물론, 일정과 메시지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과 인텔 등 글로벌 IT 업체에서도 개발에 나서면서 오는 2022년까지 매년 18%씩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 안경 산업.
통화하거나 메시지를 확인하는 간단한 작업부터 증강 현실 기술을 바탕으로 가상의 설계도를 보면서 작업하는 등 쓰임새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폴 트래비스 / 뷰직스 대표]
"사람들이 직접 자료를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해당 정보가 스마트 안경에 디지털로 바로 표시가 되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무게가 나가고 착용감이 불편하다는 한계가 있지만 기술이 발전할수록 스마트 안경도 대중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