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대선에서 이른바 '병풍 사건'을 일으켰던 김대업 씨가 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해외로 도피한 지 3년 만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청은 김 씨가 지난달 30일 오후 필리핀에서 우리 경찰과 현지 이민청 합동 작전을 통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앞서 강원랜드에 보안 장비를 납품하게 해주겠다며 2억 5천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건강 문제를 호소해 2016년 6월 시한부 기소 중지 명령을 받았습니다.
당시 출국 금지 명령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김 씨는 넉 달 뒤 해외로 도피했고 검찰은 인터폴을 통해 적색 수배를 내렸습니다.
검찰과 법무부는 필리핀 측이 김 씨를 추방하는 대로 신병을 넘겨받아 국내로 송환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의 장남이 돈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허위로 폭로해 징역 1년 10개월을 복역했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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