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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막장 논란'을 오랜 고질병처럼 지리하게, 그러나 홍역처럼 뜨겁게 앓는 중에 '시그널'이 등판했다. 이 구원투수는 '믿고 보는 tvN' 타이틀을 사수했다. 온라인경마
tvN 금토드라마 온라인경마 '시그널'(극본 김은희/연출 김원석)이 3월 12일 16회로 종영한다. 시청률은 이미 온라인경마 두 자릿수를 넘겼고 화제성은 단연 톱. 아직 2회분을 남겨뒀지만 종영에 앞서 '성공'이라 칭하고 싶은 '시그널'을 그에게 없는 3가지로 정리해봤다.
▲막장 전개는 없다, 개연성이 있을 뿐
'시그널'은 넘치기보다 담백하다. 각 회는 사건으로, 전체 스토리는 큼직한 줄기로 정리하기 쉽다. 범죄수사와 러브라인이 뒤엉키는 산만함도 제거했다. 차수현(김혜수 분)이 이재한(조진웅 분)에 품은 감정은 '러브라인'이라기보다 개연성을 부여하는 작업에 가까워 보인다. 차수현은 이재한을 좋아했기 때문에 경찰을 그만두지 온라인경마 않았고 또 십여 년 후까지 그의 백골을 찾아 헤매는 게 아니던가.
도드라지는 러브라인이 없는 데에 약간의 우려도 있었지만 이제 와 보니 이건 신의 한 수다. 혹시 차수현과 박해영(이제훈 분)이 시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