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회동...김정은, 이방카와도 악수 / YTN

2019-07-02 41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 김병민 경희대 겸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 매체도 판문점 남북미 회동을 대대적으로 보도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보좌관도 처음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소개했는데요.

세기의 만남, 못 다한 뒷이야기 그리고 우리 정치권 반응 평론가 두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성완 시사평론가 그리고 김병민 경희대 겸임교수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판문점 남북미 회동, 나중에 공개된 영상 사진들이 계속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 위원장이 이방카 보좌관하고 악수를 하는 모습도 북한 주민들이 다 보고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그동안 반미 이런 보도만 보다가 이런 친미라고 해야 되나요.

미국과 친해진 보도들을 보는 북한 주민들이 조금 당황스러울 것 같기는 해요.

[김성완]
당황스럽기도 하고 굉장히 큰 충격을 받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왜냐하면 남북 정상회담은 이전에도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남북 정상들이 만난다고 하는 사실 자체가 그렇게 충격적이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일종의 남북 관계가 개선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낳을 수 있는 정도 수준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는 모습을 보고 아마 제가 생각할 때는 이전에는 한 번도 볼 수 없던 장면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살면서도 그렇지만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장면을 볼 때 제일 충격을 받게 되는데 보통 그런 충격을 받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러니까 평생 동안 반미 구호만을 외치지 않았습니까. 미국으로 인해서 우리가 이렇게 폐쇄적인 국가가 됐고 경제 제재를 받아왔고 그리고 미국이라고 하는 나라가 군사적으로 우리를 위협했기 때문에 우리는 핵을 개발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자력갱생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러면서 수십 만의 북한 주민이 굶어 죽는 상황에서도 버텨왔던 국가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런 상황인데 그런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와서 우리나라 최고 지도자하고 만난다는 사실은 아마 북한 주민들 입장에서 얼떨떨한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이제 뭔가 되려나 하는 기대감도 있을 것 같고. 또 앞으로 북한 주민들의 사고도 바뀌는 계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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