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북일 정상회담 또 강조...日 언론은 폄하·신중론 / YTN

2019-07-01 14

G20 정상회의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도 남북미 판문점 회동에 세계적 관심을 빼앗긴 일본, 어떤 마음일까요?

아베 총리는 일단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의 정상회담을 열겠다는 의욕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을 정치쇼로 깎아내리거나 신중론을 제기하는 보도가 두드러졌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열린 어제,

여야 대표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이 김정은 위원장과 마주 보고 납치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초 이후 납치문제에 진전이 있을 경우라는 기존 전제를 없앤 채 조건 없이 북일 정상회담을 열겠다고 밝혀 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판문점 회동에 대해 미국 측으로부터 사전에 귀띔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인지 일본 언론들은 정치쇼로 폄하하거나 비핵화의 진전이 중요하다는 식의 신중론을 제기하는 보도가 두드러졌습니다.

산케이신문은 '불신 불식한 정치 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세기의 평화 쇼로 인해 두 정상이 내외에 번지는 비핵화 교섭에 대한 불신감을 불식시키는 데 충분한 반응을 얻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도 사설에서 미국과 북한은 정치쇼보다 실무협의를 거듭해야 한다며 역사적인 장면이 단순한 정치쇼로 끝나지 않고 북한의 비핵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은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뒤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했다며 그런 북한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가가 역사적 화해를 새삼 강조하는 것이 필요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적으로 보도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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