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남편 살해 고유정 오늘 재판에 넘겨 / YTN

2019-07-01 0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이 오늘 재판에 넘겨집니다.

고유정이 범행동기와 수법 등에 대해 진술을 제대로 하지 않아 검찰은 한 차례 구속 기간을 연장하고 수사를 벌였는데요.

하지만 전남편의 시신은 지금까지 찾지 못한 상태로 기소하게 됐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유종민 기자!

검찰이 오늘 고유정의 전 남편 살인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기소한다고요?

[기자]
고유정은 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지난달 1일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를 거쳐 지난달 12일 검찰에 넘겨졌는데요.

검찰은 고유정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수법, 시신 유기 장소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구속 기간을 1차 연장하고 보강 수사를 벌였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고유정이 수사 단계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사실과 시신을 유기한 점에 대해서는 인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발적 범행 주장을 되풀이해 공소장에도 이 같은 주장을 함께 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유정에게 적용된 혐의는 살인과 사체손괴, 사체 유기, 그리고 사체은닉 등 4가지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확보된 증거와 고유정의 진술을 토대로 고유정의 혐의 입증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유정은 검찰 조사에서 여전히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요?

[기자]
고유정은 검찰 조사에서도 전 남편이 성폭행하려 해 살해하게 됐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유정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법원에 범행 중 다친 것으로 추정되는 자신의 오른손에 대해 증거보존 신청을 했는데요.

자신의 살인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피해자인 전남편에게 귀책 사유가 있는 등 범행에 참작할만한 사정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최대한 양형을 줄여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고유정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압수물 분석과 고유정의 동선 등을 토대로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DNA 가 발견된 흉기 등 증거물이 총 89점에 이르고 범행 도구 구입과 범행 관련 단어 인터넷 검색 등 계획적 범행임을 증명할 여러 정황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살해된 전남편의 시신은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죠?

[기자]
지금까지 시신을 찾지 못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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