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66년만에 판문점 남북미 정상 만남 / YTN

2019-07-01 1

■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홍현익 / 세종연구소 외교전략 연구실장, 왕선택 / 통일외교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남북미 정상 간의 깜짝 만남. 전문가들과 함께 조금 더 자세히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종연구소 홍연익 외교전략연구실장 그리고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지난 북중 정상회담 당시에 이 자리에서 7월 중으로 북미 대화가 시작될 것이다라는 전망을 했었는데 예상보다는 빠르게 어제 전격적으로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이 만났습니다. 이 만남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DMZ에 트럼프 대통령이 가서 실무회담을 해서 성과가 보이면 정상회담으로 갑시다, 이렇게 선언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정상회담이 더 빨리 돼서 참으로 다행이고 반가웠고 기뻤지만 제가 예측을 그렇게까지는 못 했습니다.


7월 중으로 만날 것이다라고 했는데 이렇게 빨리 만날 줄은 모르셨던 거군요?

[인터뷰]
그렇죠. 그런데 어떻게 보면 실무회담에 맡기기에는 양측의 입장 차가 너무 크니까 오히려 정상끼리 만나서 실무회담에 동력을 부여했다.

실무회담이 제가 볼 때는 이따 물어보시겠지만 실무회담이 과거보다는 더 그렇게 어렵지 않을 수 있다.

정상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실무회담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리고 한 번의 하노이에서의 실패가 어떻게 보면 약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한반도에서 냉전의 장벽이 반쯤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

불신의 벽, 북한과 미국 간에 70년 동안의 불신의 벽을 트럼프가 자기 자신이 북한 땅에 방탄조끼도 안 입고 경호원의 호위도 없이 갔다 옴으로써 북한의 미국에 대한 불신의 장벽을 반쯤 허물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북핵 문제 해결의 지름길은 북한이 미국을 신뢰하면 된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한 의미가 크다.


그러니까 제3국에서 북미 간의 정상이 만나는 거하고 판문점에서 만나는 거하고는 또 다른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만큼 더 크게 보시는 거군요?

[인터뷰]
그렇죠. 3년 동안 전쟁하고 잠시 전쟁을 쉽시다 한 그곳에서 한 측의 최고지도자가 다른 쪽 최고지도자를 만나서 다른 측 땅에까지 갔다가 왔다, 이게 어떻...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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