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극장 골' 울산, 서울과 극적인 무승부 / YTN

2019-06-30 42

선두권 경쟁 중인 서울과 울산이 난타전 끝에 2대 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추가시간 7분에 터진 김보경의 극장 골로 울산은 패색이 짙던 경기를 되살렸습니다.

프로축구 소식,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리그 선두권 두 팀의 대결답게 경기는 내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첫 골은 예상보다 일찍 터졌습니다.

전반 8분, 울산 이동경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김태환이 바로 슛으로 연결해 먼저 골문을 갈랐습니다.

전열을 가다듬은 서울은 공세를 이어갔고, 알리바예프가 그림 같은 왼발 감아차기로 만회 골을 만들었습니다.

불과 4분 만에 이번엔 박주영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문전으로 배달됐고, 박동진의 헤딩 슛이 다시 그물을 출렁였습니다.

한 골 뒤진 울산은 후반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지만, 비디오 판독에 울어야 했습니다.

주니오와 황일수의 슛이 골망을 출렁였지만, 모두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습니다.

하지만 추가시간 6분을 넘어선 시각, 김보경의 믿기 어려운 동점 골이 터졌습니다.

종료 직전 터진 이른바 극장 골로 울산은 선두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승점 1점을 챙겼고, 지난 26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라와에 0대 3으로 진 충격을 떨칠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은 5연승에 실패했지만 9경기 연속 무패 기록은 이어갔습니다.

1위 전북은, 전반 26분 포항 하창래의 퇴장으로 수적인 우위를 점하고도 1대 1로 비겼습니다.

인천은 U20 월드컵 스타 이강인이 시축으로 힘을 보탰지만, 강원에 역전패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sn/0107_20190630231650819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