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현송월·김창선 등…김정은 밀착 의전한 측근들

2019-06-30 5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판문점 북미 회동에 측근들을 대거 데리고 나왔습니다.

향후 북미 협상에서 핵심 역할을 할 북측 인사들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미 정상이 환담을 나눈 뒤 자유의 집으로 이동하는 김정은 위원장을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밀착 보좌합니다.

세 정상이 판문점 회담을 마치고 자유의 집에서 나올 때도 현 단장은 맨 앞에서 김 위원장의 동선을 확인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세 정상의 만남을 멀리서 지켜봤습니다.

위상이 지도자급으로 높아진 김여정 제1부부장 대신 현 단장이 그림자 수행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판문점 회동 직전 '김 씨 일가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부장은 북측 경호원들의 자리 배치를 지시하며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회동에는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도 동행했습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의 실무 책임자인 두 사람이 총출동한 겁니다.

김 위원장의 전담 통역은 지난 2차 북미회담 때의 신혜영이 아닌 남성이 대신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눈에 띄지 않은 북측 인사들에 대해선 협상 결렬의 책임을 안고 숙청된 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담당자는 아직 생존해 있다고 알고 있다"면서 "나머지 북한의 협상팀도 생존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동행한 측근들이 향후 북미 협상 전면에 나설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강 민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