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비무장지대, DMZ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문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이 성사됐는데, 정전 선언 66년 만에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게 됩니다.
판문점으로 가는 관문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부장원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곧 DMZ를 방문할 예정인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잠시 뒤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을 앞두고 이곳 통일대교에도 많은 취재진이 나와 있습니다.
문제인 대통령도 동행할 예정인데요.
판문점으로 통하는 관문인 이곳 통일대교는 민간인이 별도의 허가 없이 올 수 있는 최북단 지역으로, 판문점까지 차량으로 십 분 거리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경찰과 군 당국이 나와 현장을 통제하고 있고, 우리 외교부와 미국 측 차량 20여 대가 다리를 통과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백악관 경호팀 차량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의전과 경호 준비를 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DMZ방문 때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이 최종 성사됐는데, 구체적인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조금 전 헬기를 이용해 DMZ로 출발했습니다.
일단 공식 일정상으론 먼저, 공동경비구역 JSA를 담당하는 미군 보니파스 대대에 도착해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25m 떨어져 있는 오울렛 초소를 방문할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조금 전 김정은 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이 최종 성사되면서 일정이 백지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보니파스 대대에서 판문점과의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에, 양국 정상의 만남은 김 위원장의 도착 시각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뒤면 66년 전 휴전 협정이 맺어진 뒤 처음으로 북미 양국 정상이 판문점에 모이는 역사적인 순간이 펼쳐질 예정인데요.
다만 실무적으로 조율할 시간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정상 회담이 아니라 짧은 회동이 될 전망입니다.
현재 판문점은 모든 화기를 철수하고 남북 경비 인력이 맨손으로 지키고 있습니다.
과연 두 정상이 이 새로운 평화의 장소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대교에서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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