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이틀째를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비무장지대, DMZ를 함께 방문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방문 형식은 정해지지 않았는데,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판문점을 찾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통일대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오후 비무장지대를 방문하기로 확정됐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을 앞두고 판문점으로 통하는 관문인 이곳 통일대교에도 많은 취재진이 나와 있습니다.
문제인 대통령도 동행할 예정입니다.
통일대교는 별도의 허가 없이 민간인들이 올 수 있는 최북단 지역인데요.
판문점까지 차량으로 약 10분.거리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경찰과 군 당국이 나와 현장을 통제하고 있고, 방문 준비를 위한 실무진이 탄 차량 십여 대가 다리를 통과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 오늘 오후 헬기를 타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담당하는 미군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할 계획입니다.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25m 떨어져 있는 오울렛 초소를 방문할 예정인데요.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다 전사한 조지프 오울렛 일병의 이름을 딴 곳인데요.
역대 미국 대통령들도 DMZ를 찾으면 주로 이 초소를 방문했었습니다.
일단 공식 일정에 판문점 방문이나 김 위원장과의 면담 일정은 일단 빠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판문점과의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이곳으로 오는 것만 확정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판문점 방문 가능성도 완전히 없지는 않습니다.
66년 전 휴전 협정이 맺어진 판문점을 찾는다면 미국 대통령으로는 첫 방문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대교에서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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