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한 시간 뒤에 청와대에서 열립니다.
회담 뒤에는 비무장지대, DMZ를 함께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미 정상만 방문할지, 남북미 정상이 함께 만나게 될지도 곧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 사이 8번째 회담인데, 오늘 DMZ에 어떤 형식으로 방문하게 될지도 곧 결정되겠군요?
[기자]
오늘 정상회담에선 아무래도 한미 정상이 DMZ에 어떻게 방문할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동을 진행할지 등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대화가 오갈 전망입니다.
아직 만남 성사 여부나 시간, 형식도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정상회담 이후 예정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DMZ 남북미 회동일지, 한미 회동일지, 북미회동일지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은 일단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DMZ에 간다는 것까지만 확정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아침에도 트윗을 올려서 오늘 DMZ에 갈 거라며 이것은 오래 계획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포함해 자세한 사항에 관해선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입장만 밝힌 상태입니다.
앞서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 DMZ에서 만나자고 전격 제안했고, 북한도 이례적으로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즉각 호응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문 대통령과 만찬 자리에서도 북측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고, 대북 접촉 실무진들이 만찬에 불참하면서 북미 실무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DMZ에서 남북 회동이나 남북미 회동이 이뤄진다면 그 장면만으로도 역사적인 이벤트가 될 텐데 어떤 형식일까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더라도 아주 짧게 만날 수도 있다고 말한 점이나, 실무 대화 기간도 길지 않았기 때문에 정식 회담보다는 짧은 회동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지만 비무장지대에서 남북미 정상이 만난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전세계에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고 비핵화 협상 교착 상태를 해소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그동안의 북미 대화 중재 역할을 고려하면 당연히 문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에 동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애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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