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방한 이틀째를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비무장지대, DMZ를 함께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여기서 한반도 비핵화 대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형식도 정해질 것 같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어떤 형식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일단 현재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DMZ에 간다는 것까지만 확정돼 있는거죠?
[기자]
맞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오전에도 트윗을 올렸습니다.
오늘 DMZ에 갈 거고 이것은 오래 계획한 것이라고 자신의 DMZ 방문을 확인했습니다.
또 어제 문 대통령과의 만남은 아주 잘 됐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은 어제 자신의 트윗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 DMZ에서 만나자고 전격적으로 제안하고 북한도 이례적으로 즉각 호응하면서 북미, 또는 남북미 정상회동 가능성으로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문 대통령과 만찬 자리에서도 북측 연락을 받았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앨리슨 후커 한반도 보좌관이 만찬이 열린 청와대 상춘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북미 실무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아직까지 문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습니다.
남북 회동이나 남북미 회동이 이뤄진다면 어떤 형식으로 진행될까요?
[기자]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더라도 아주 짧게 만날 수도 있다고 말한 점으로 볼 때, 또 실무 대화 기간도 길지 않았기 때문에 회담보다는 짧은 회동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지만 비무장지대에서 남북미 정상이 만난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비핵화 협상 교착 상태를 해소할 수 있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한국을 찾은 미국 대통령이 북한 정상을 만나는데 한국 대통령이 빠지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려운데요.
다만 애초 제안이 북미 만남으로 됐고 최근 북한이 대남 비판을 자주 했던 만큼 문 대통령 없이 회동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북미 대화는 속도를 내겠지만 한국 정부의 중재자 입지는 좁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만약 김 위원장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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