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당일인 오늘(29일), 청와대 앞 농성 천막이 철거되고 광화문광장의 일반인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경찰은 특공대와 저격수까지 동원해 최고 수준의 안전 유지에 나섰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 앞 공무원노조 농성 천막에 구청 공무원들이 들이닥칩니다.
경찰도 가세하면서 노조원들과 격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전국공무원노조원 : 폭력 경찰 물러가라, 폭력 경찰 물러가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청와대 앞에 있던 천막 9곳이 철거됐습니다.
용역업체와 종로구청 직원, 경찰까지 2백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농성자 40여 명이 맞섰지만, 연행자나 병원에 이송된 사람 없이 2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구청 측은 청와대 주변이 경호구역으로 지정돼 자진철거를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아 행정대집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광화문광장이 철제 펜스에 둘러싸였습니다.
경찰은 안전과 경호상의 이유로 일반인의 광장 출입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주한 미국대사관 쪽 인도에서 광장을 바라보는 방향에도 펜스가 설치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 방한 때와 마찬가지로 서울지역에 '갑호 비상'을 내렸습니다.
가능한 경찰력을 전부 동원할 수 있는 수준의 최고 수위 대기령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에 따라 2백 개 중대, 1만4천 명에 이르는 인력을 배치했고, 특공대와 저격수까지 투입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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