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상화' 첫발 뗐지만...곳곳에 '암초' / YTN

2019-06-29 48

■ 김현 /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일 / 前 새누리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공전을 거듭해 온 국회가 어제 모처럼 본회의를 열었습니다. 여야 교섭단체가 전격적으로 합의를 하면서 84일 만에 회의장 문이 열렸는데요.

국회 정상화에 어렵게 첫 발을 떼기는 했지만 추경 심사 또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과정에서 아직 갈 길 멀어 보입니다. 김현 전 민주당 의원 그리고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과 정국 현안 진단해 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패스트트랙 법안을 다루게 되는 게 정개특위, 사개특위 이 두 개의 특위인데요. 이 두 개의 특위의 활동시한이 어제까지였는데 이 특위 연장 문제를 고리로 여야가 어제 오전 마지막 담판에서 가까스로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이야기 먼저 듣고 오시겠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오늘 다시금 신뢰를 회복하고 국회가 완벽한 정상화는 아니지만, 그 과정으로 가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 있는 날이라 생각하고요.]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두 개의 특위 중의 어떤 특위로 할 것인가 이런 문제들은 이후의 의원총회를 통해서 의원들의 컨센서스(의견 일치)를 충분히 확보해서 그때 최종 결정할 수 있도록….]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패스트트랙 폭거로 인한 날치기 부분에 있어 한 걸음 나간 부분이 있기 때문에 상임위는 전면적으로 복귀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나흘 전에 한 번 합의가 됐었는데 그게 한국당에서 추인이 부결돼서 사실 깜깜한 상황이었는데 정상화되려니까 이렇게도 되네요. 어쨌든 국회 시계는 다시 돌아가기 시작을 했고요.

정개특위, 사개특위 연장 문제를 포함한 이 부분을 고리로 해서 지금 한국당이 상임위 복귀를 하겠다, 조건 없이 복귀를 하겠다 이렇게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김현]
그렇죠. 더 이상 국회를 고리로 해서 장외에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 된 거죠. 특히 자유한국당이 그 직전에 국민들에게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그것을 좌파 언론 탓이다라고 황교안 대표가 얘기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기 때문에 저는 퇴로가 없다라고 본 거고 그래서 지금 매우 아쉬운 것은 정개특위 위원장을 하고 있던 심상정 의원의 자리를 자유한국당이 요구하면서 그것이 등...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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