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약 1년 만에 공식 회담을 하고 군축 협정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양측이 공개한 의제에 한반도 문제는 빠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어제(28일)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에서 따로 약 80분간 양자 회담을 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군비통제 체계에 중국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이란, 시리아, 베네수엘라,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공개했습니다.
두 정상이 대면 회담을 한 건 지난해 7월 헬싱키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 후 거의 1년 만에 처음입니다.
작년 11월 말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중 미·러 정상회담이 잡혔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출발하기 직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해군 선박 나포를 이유로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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